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시 최선을 다하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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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를 빨리 인정하고 다시 최선을 다하라

작성자: 김성준

추천: 0건 반대: 0건 조회: 4256 등록일: 2016-01-04

사람은 누구든지 실수할 수 있다.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신만이 가능하며 <o:p></o:p>

실수를 하기에 사람이다.
그런데 우리는 무슨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면 의기소침해지고 <o:p></o:p>

그만 맥이 빠지기 쉽다.
그렇다면 실수를 했을 때는 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?<o:p></o:p>

프랑스의 명배우였던 위뉘의 일화다. 어느 날 그는 프렐과 가이아베리의 <국왕의 사랑><o:p></o:p>

이라는 연극 작품에서
'국왕'역을 맡게 되었다. 국왕이 사랑하는 여인과
식사를 하며 <o:p></o:p>

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을 열연하던 중 위뉘는 무대 장치의
한곳에 튀어나와 있는  못을 <o:p></o:p>

보지 못하고 그만 바지가 걸리게 되었다. 그리고 바지가 걸리면서 몸에 찰싹 달라붙는 <o:p></o:p>

승마 바지의 넓적다리 부분이  손바닥만큼 찢어졌다.  <o:p></o:p>

그러나 위뉘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연극을 계속하면서
테이블 위에 있던 냅킨을 <o:p></o:p>

재빨리 집어 다리를 동여맸다. 물론 관객은 그것을 보았지만 그의 매끄러운 연기에 <o:p></o:p>

매료되어서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.  위뉘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고 진지하게 <o:p></o:p>

대사를 이어나갔다. <o:p></o:p>

“그 어떤 이들이 나의 사랑을 비웃어도 상관없습니다. 다만 당신마저 저의 사랑을 <o:p></o:p>

비웃으신다면, 
전 살아갈 가치를 잃게 됩니다. 당신이 제게 주는 모든 시선까지도…… <o:p></o:p>

전 당신을 위해 제게 있는 모든 것을 비춰 보일 수 있으며,  당신이 원한다면 <o:p></o:p>

그것 모두 저버릴 수 있습니다.”<o:p></o:p>

그의 뜨거운 고백에 웃음 지었던 관중석은 이내 숙연해졌다.  <o:p></o:p>

이윽고 막이 내릴 때가 되어 상대역인 여배우 라바리엘과
함께 무대 안으로 들어갈 때 <o:p></o:p>

위뉘는 관객을 향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냅킨을 가리키며
말했다. <o:p></o:p>

“실례했습니다. 그러나
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.”  <o:p></o:p>

그러자 관객은 그를 향해 그칠 줄 모르는 박수를 보냈다. <o:p></o:p>

사실 위뉘는 상대역을 맡은 여인을 진실로 사랑하고 있었으며
위뉘가 위기의 순간에 <o:p></o:p>

던진 대사는 대본에 없는,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간절한 고백이었다.<o:p></o:p>

우리는 흔히 실수와 실패가 닥칠 때 의기소침해 한다. <o:p></o:p>

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하던 일을 멈추거나 포기하고 쉽게
주저앉는다.  <o:p></o:p>

또 실수와 실패로 정상적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. <o:p></o:p>

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것은 실수 때문이 아니라 실수로
인해  나타날 두려움과 비난 때문이다.  <o:p></o:p>

실패와 실수는 종종 감동을 불러온다. 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<o:p></o:p>

하던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은 아름다운 여백으로 남게
되고,  그로 인해 인생은 <o:p></o:p>

더욱 아름답고 큰 감동을 준다.   <o:p></o:p>

사람들은 실패와 실수 없는 성공보다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
성공에 더욱 큰 갈채를 보내고 <o:p></o:p>

감동의 눈물을 흘린다. 
가능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<o:p></o:p>

다하다가 발생하는 실수와 실패를 잘 이기며 아름답게  승화시키는 여유로움을 지녀야 한다. <o:p></o:p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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